안녕하세요, 알쓸먹잡의 집사즈입니다. 벌써 3번째 뉴스레터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정말 반갑습니다👏 이번 주제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있어 초콜릿으로 선정했습니다. 초콜릿은 테오브로마 카카오라는 나무에 열리는 카카오 콩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테오브로마는 그리스 어로 ‘신들의 음식’이라고 해요.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초콜릿에 관한 달달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초콜릿, 넌 어디서왔니? - 초콜릿의 역사
🍫 사랑을 위해 용기 내는 날, 발렌타인데이 -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 초콜릿 별책부록 - 초콜릿 종류와 보관방법, 집사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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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시작된 초콜릿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의 사용은 멕시코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어요. 멕시코 원주민들이 카카오 씨앗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부르며 음료나 약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들에겐 가치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화폐로도 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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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콜럼버스에 의해 알려졌는데,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어요. 1521년 아즈텍 왕국을 침략한 스페인(당시 에스파냐)의 ‘코루디스’가 가치와 사용법을 알게 되고, 이를 황제에게 보고하면서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때는 지금의 초콜릿과 달리 설탕을 넣지 않아 매우 쓰고, 음료 형태로 마셨어요. 다만 ‘피로 회복 효과’가 뛰어나서 이것을 마신 탐험가들의 지친 심신을 순식간에 회복시켜줬기에 상당한 관심을 받았어요. 검고 쓴 물인데다가 카카오콩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알고 일종의 커피로도 여겼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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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초콜릿이 되다.
이렇듯 초콜릿은 16세기부터 음료 형태로, 주로 귀족과 상류층들 사이에서 주로 소비됐어요. 그러다가 1828년 네덜란드에서 물에 녹는 카카오 분말이 발명되고, 1847년 영국에서 최초의 판형 초콜릿이 출시되면서 고형 초콜릿이 시작되었어요. 다만, 이때도 가격이 비싸서 일반 사람들이 접하기 쉽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1870년 프랑스의 므니에가 초콜릿 공장을 세우면서 대량 생산을 가속화했고, 산업화와 맞물려 초콜릿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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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어떻게 생겨나게 된 걸까요? 발렌타인데이 유래는 3세기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시대의 군단병들은 가족이 그리워 탈영을 할 것이 염려되어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이것이 안타까웠던 사제 발렌타인은 황제의 허락 없이 주례를 서주었고, 이 죄로 순교했습니다. 그가 순교한 날인 2월 14일을 축일로 정해 매년 기념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8세기 영국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꽃, 과자 등을 선물하며 마음을 고백하는 문화로 변형되었고, 이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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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동양의 발렌타인데이가 다르다구?
동양에서의 발렌타인데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한국으로 전해지게 되었어요. 발렌타인데이는 1950년대 일본에서 여성운동과 함께, ‘여자도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남자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로 굳어졌고, 이후 한국에도 전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서양권에서는 남녀 무관하게 연인들이 선물을 나누는 기념일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조금 다른 문화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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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종류
- 다크 초콜릿 : 카카오 고형분의 함량이 30% 이상, 쌉싸름한 맛과 강한 풍미
- 밀크 초콜릿 : 카카오 고형분의 함량이 20% 이상, 단맛이 강해 베이킹에 자주 사용
- 화이트 초콜릿 : 카카오 매스가 들어있지 않음, 카카오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
- 카카오 닙스 : 카카오 원두의 껍질을 분리한 후 잘게 잘라 놓은 것, 쓰고 고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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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효능
'초콜릿은 천연 우울증 치료제!'
초콜릿의 오피오이드라는 물질은 아편과 비슷한 물질로,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해요. 또한 엔도르핀의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데, 엔도르핀은 고통을 완화시키고 기분을 좋아지게 합니다.
실제로 '우울과 불안'에 관해 13,62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크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을 보고할 확률이 70%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고급즈 여러분, 힘들고 지친 날엔 초콜릿을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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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보관 방법
초콜릿은 습기와 냄새를 쉽게 흡수할 수 있어 냉장 보관보다는 가급적 실온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초콜릿은 개봉을 하였다면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꼼꼼히 감싸주고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 주세요.
대부분의 초콜릿은 소비기한이 길지만 카카오 버터나 우유 성분의 함량이 높을수록 장기간 보관이 어려울 수 있어요. 평균적으로 초콜릿의 유통기한은 다크초콜릿은 1년, 밀크 초콜릿은 8개월, 화이트 초콜릿은 6개월, 생초콜릿은 일주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맛과 향이 변질되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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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이 하얀 초콜릿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초콜릿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이나 설탕이 온, 습도의 변화에 따라 녹았다가 다시 굳으면서 표면이 하얗게 변할 수 있는데 이것을 펫 블룸, 슈거 블룸이라고 합니다. 블룸 현상은 초콜릿이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이 아니고 초콜릿 특성상 생성된 것으로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물론 유통기한 내에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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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차가 먹어봤어요 [잇쉬와 잇샤의 수제 초콜릿]
가격: 14,500원 (신세계 백화점 경기 팝업매장 구매)
달콤한 인절미 가루가 겉에 묻어있는 초콜릿이에요. 꾸덕함이 별로 없고 적당히 촉촉한 초콜릿이 입안에서 녹아 없어져요.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리지널과 딸기맛, 인절미 맛 총 세 가지가 있는데, 딸기의 상큼함이 단맛과 같이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딸기맛이 제일 맛있었어요. 하지만 인절미 초콜릿도 충분히 맛있고 이색적이어서 최종적으로 인절미를 픽했습니다✨ 비싼 가격이지만, 선물 받으면 맛있게 먹을 것 같은 고급스러운 초콜릿이었습니다!
별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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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떼가 먹어봤어요 [ 토니스 | 나트라 트러플스 초콜릿 ]
가격 : 8,900원 | 10,000원 > 6,900원 | 5,900원 (올리브영에서 할인중)
토니스 초콜릿은 카라멜&씨솔트 맛을 먹어봤어요! 촘촘하게 박힌 카라멜과 씨솔트가 물리지 않고 먹게 해줍니다! 쪼개지는 모양이 특이해서 소소한 재미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트라 초콜릿은 무설탕 커피 맛으로 골랐는데 유명 브랜드의 생초콜릿을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둔 느낌이었구요, 부드럽게 씹히고 없어지는 맛이었습니다. 커피 맛이 아니라 커피 향이 나서 커피 맛 초콜릿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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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샷추가 먹어봤어요 [밀카 스트로베리 | 리터 딸기요거트]
가격 : 2,790원 | 3,290원
밀카 스트로베리 같은 경우는 일단 포장지를 뜯자마자 진짜 산뜻한 딸기향이 은은하게 나서 딸기 덕후인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면은 사진처럼 그리 붉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딸기향이 많이 나는 달콤 초콜렛 맛. 딸기 우유와 초콜렛을 적절하게 섞어서 먹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터 딸기요거트.. 이 친구는 개인적으로 좀 실망했습니다. 타이틀이 딸기 요거트인데 딸기 맛이나 요거트 맛이 너무 적게 났고 딸기 향도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에 들어있는 견과류 맛과 초코맛이 더 강했습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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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체가 만들고 먹어봤어요 [ 담양딸기로 만든 초콜릿 ]
딸기를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은 다음에 녹인 초콜릿을 입혀 만들었어요. 딸기에 과즙이 많아서 초콜릿이 입안에서 녹는 사이에도 딸기맛이 나서 좋았어요! 돌체 입맛엔 밀크 초콜릿보다 쿠키앤크림 초콜릿이 더 맛있었는데 초콜릿이 좀 더 얇게 입혀져서 그런 것 같아요. 새콤달콤 딸기 초콜릿 만들기도 간편하고 추천드려요!
별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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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크티가 먹어봤어요 [길리안 더 오리지널 시쉘 & 페레로 포켓커피]
가격 : 9,900원 & 6,500원
벨기에 정통 초콜릿으로 행운의 의미를 담은 해마, 조개 모양으로 화이트, 밀크 초콜릿의 깊은 맛이 입안에 촉촉하게 사르르 녹는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맛인 만큼 실패가 없는 초콜릿으로 선물하기 무난한 초콜릿이었습니다~
페레로 포켓 커피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에스프레소가 들어 있는 초콜릿으로 한입 베어 물면 달지 않은 초콜릿 안에 쌉싸름한 커피가 나와서 매우 조화롭고 안단 초콜릿을 찾으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안에 설탕이 씹혀 아작아작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별한 초콜릿 선물이 필요하시다면 추천합니다!!
별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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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디가 먹어봤어요 [김보람 초콜릿]
가격 : 7,000원
수제 초콜릿은 보통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에 선물하려고 많이들 사는데 병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미관상 별로 예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병으로 선물을 하려면 외부포장을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선물용으로는 박스형으로 된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병 형식보다 3,000원 비싸지만 선물용으로 병 디자인보다 괜찮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병 디자인 수제 초콜릿 맛은 아몬드에 초콜릿과 초콜릿 가루 입혀 아몬드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의 단맛이 조화로웠다. 일반적인 초콜릿 맛과는 다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먹을만하다. 다만 가격 때문에 굳이 찾아서 먹진 않을 것 같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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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특집 편처럼 준비해 봤습니다. 이번 3호를 보시며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 사랑하는 나에게 주는 초콜릿 고르기가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알쓸먹잡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하기 위해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귀한 시간 내시어 참여해 주시면 추첨 등을 통해 소정의 사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참여를 희망하신다면,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 인터뷰 (선착 2인) : 12일 전까지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10~ 15분 정도 인터뷰 ( 사례 : 배민 1만 원 쿠폰)
✌🏻 구글폼 설문지 : 12일 자정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참여 후 제출 ( 사례 : 추첨 3인 커피 쿠폰)
그 외에도, 집사즈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 혹은 남기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알쓸먹잡] 홈페이지 내 [질문 있어요!] 게시판에 남겨주시거나, 공식 메일로 메일 남겨주셔도 됩니다.😉 그럼 다음에도 알아두면 쓸모 있는 먹을 것에 대한 잡학 지식으로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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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내용 어떠셨나요?
솔직하게 평가해주시면
다음호를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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